지방에서 시작해 매출 1조억원을 돌파한 서원유통(회장 이원길)이 27일 창사 30주년을 맞으며 영남권유통시장에 회오리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난 1981년 3월 부산시 북구 덕천동에서 ▲친절과 봉사 ▲정직과 성실 ▲하면된다를 사훈에 “인간과 환경을 소중히 여기는 기업경영으로 다함께 잘사는 지역사회건설”을 경영이념으로 삼으며 작은 마트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전자와 의류제품 등을 취급하는 백화점, 할인점 등의 유통업과 달리 식품위주의 슈퍼체인으로 ‘95년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승승장구하던 서원유통 탑마트는 1997년 IMF구제금융기를 맞아 여느 중소업체가 그러했듯이 높은 금융비용 지출기에는 주춤하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할인점 등 대형 신유통업태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 치열한 경쟁기에 공격적 투자를 한 체인점들과 중간유통단계들이 줄도산을 하면서 경쟁업자들의 악소문과 맞물린 제조업자들의 상품입점을 꺼리는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맞은 것이다.

그것도 잠시 대표이사의 짠돌이 경영에 그 어떠한 소문도 잠재울 수 있었던 것은 이 시기의 현금결제가 가능했기에 어두운 터널을 지날 수 있었으며 그 후는 ‘뻥 뚤린 탄탄대로’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에 2000년에는 (주)농심가 가맹점 인수와 서원유통 김해물류센터완공과 통합이전에 이어 매출액 5200억원 달성과 부산지역 유통업체 매출액 1위, 제 5회 "한국유통대상 특별상(개인부문)" 수상했다.

여기에 부산 경남지역에 한정했던 체인점을 울산과 경주, 포항, 영천, 대구로 확대를 통해 운송차량의 대당 물류비용의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지난해에는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특히 2011년 3월 현재 인당구매력이 전국 최고권역인 울산과 포항권역에서만 6개점포씩을 운영하며 “언제나 고객들에게 맛과 안전, 저렴하며 신선한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며 ‘늘 가까운 이웃’을 회사경영 슬로건이자 자신의 운명”으로 생각하는 김의락 포항권역장은 “바로 이웃하는 들판에서 구입해 값싸고 신선한 상품을 두고 어떤 고객이 멀리 가겠느냐?”며 서원유통탑마트의 승승장구하는 최대 강점을 역설했다.

이와함께 지난 2005년부터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 ‘탑마트의 수목돌풍’은 여느 식품판매 유통점과는 또 다른 ‘해산류와 야채류 등의 산지(産地) 직송 매대를 운영하며 당일 유입품의 그날 판매로 주부와 업소운영자들의 인기를 끌고있다.

이는 수량과 공간의 제한을 없애고 실속에 재미를 더한 300여 가지 품목을 1천원이나 2천원 균일가로 최저 20%에서 최고 50%까지 할인해서 판매하는 영업전략으로 주부들에게는 수·목요일이 장보는날로 통할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결정해 ▲새로운 가치 창조에 도전하며 ▲개성을 소중하게 여겨 ▲살기좋은 환경만들기를 도모하는 서원유통 탑마트는 영남권에서 성장을 구가하는 유일한 향토유통업체로서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질풍노도의 시기와 청년기를 거친 입지(立志)의 날을 맞이한 오늘도 차별화된 경쟁력과 지역주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기위해 전 직원이 동분서주하고 있다.

▶식품유통업의 최대 승부처인 신선식품에 선택과 집중에 성공한 대표적 기업의 증거

▶열대우림, 정글에서 생존하기까지 .....

▶무수하게 사라져간 유통업체 중에서 특히 지방에서 성장하는 전무후무한 탑마트의 진가! ,포항권역에는 오천 문덕, 죽도, 유강, 포항역, 두호, 우현점이 있다.